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우리아이 얼마나 컸나? '키즈헬스케어센터'에서 체력 측정과 놀이를 한번에!

by 여.일.정.남 2025. 2. 6.
반응형
올해 일곱 살이 된 아이와 주말을 온전히 함께 보내다 보면 아이가 노는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된다. 특히 놀이터나 키즈카페에 가서 노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균형 감각이나 유연성 등 아이의 신체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아이의 신체 발달을 측정할 수 있는 기관 이 있을까 살펴보다가 ‘정글아이 구로구 키즈헬스케어센터(이하 정글아이)’를 알게 되어 예약 후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정글아이는 플레이존과 체력측정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김민지
정글아이 개봉역 인근의 고척열린도서관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료는 구로구 주민일 경우 5,000원, 타 구 주민일 경우 1만 원이며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주차는 따로 지원되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정글아이는 48개월~8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글아이에 도착하면 아이 이름으로 예약을 확인하는데, 이때 주민등록등본을 확인하니 미리 챙겨가야 한다. 등본은 사진이나 실물, 정부24 애플리케이션 발급분 등이 가능하다.
정글아이는 48개월부터 8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김민지
입구에 소원 트리가 있어 아이는 가족 모두 행복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적어 걸었다. ©김민지
예약 확인 후 직원이 아이에게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체력 측정이 1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그동안 화장실에 가게 되면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방 놀이, 기어 놀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빈 백 등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시간이 되자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아이들은 체력 측정에 앞선 준비운동을 진행했다. 준비운동 후 연령에 맞춰 그룹을 나눠 체력 측정이 진행되는데 1시간 동안 8개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 보호자는 함께 들어갈 수 없고 휴게실에서 대기해야 한다.
  • 체력 측정에 앞서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는 아이들 ©김민지
  • 놀이 공간에서 기어 놀이, 주방 놀이 등을 하며 지루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다. ©김민지
  • 아이들이 체력 측정을 하는 동안 보호자는 휴게실에서 대기해야 한다. ©김민지
1/3
아이는 가장 첫 번째 그룹으로 인바디부터 측정을 하고 시작했다. 다음으로는 '흔들흔들 보트'라는 측정실에서 균형 감각을 측정했다. 직접 볼 수 없어 아이에게 물어보니 흔들거리는 보트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균형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 아이의 인바디를 측정해 신체 발달이 고루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지
  •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김민지
1/2
세 번째는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빨리빨리 치타'였는데 실내 사이클과 비슷해 보였다. 페달을 빨리 돌려 치타가 멀리 달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었다. 정글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물을 주제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체력 측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 측정 내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네 번째는 '구불구불 수달'이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장애물을 피해 방을 빨리 탈출해야 하는 활동이었다. 아이들이 하는 활동이라 간단할 것 같지만 내부를 보니 꽤 복잡해 아이들이 방을 빠져나오는 데 신체 다양한 부분의 유연성을 필요로 할 것 같아 보였다.
  • 아직 페달을 밟는 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인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졌다. ©김민지
  • 유연성을 측정할 수 있는 구불구불 수달은 장애물을 피해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가 관건이다. ©김민지
1/2
8개의 체력측정실 중 가장 귀엽다고 생각했던 곳이 바로 다섯 번째 측정실 '영차영차 판다'이다. 이곳은 동굴 안으로 판다를 힘껏 밀어 근력을 측정하는 곳이었다.

여섯 번째 측정실은 아이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 '미로탈출 미어캣'이었다. 미로를 통과하며 불이 켜진 버튼을 누르고 도착 후 다시 빠져나오는 활동이었다. 민첩성을 측정하는 활동이었는데 아이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 만큼 민첩성이 좋게 나올지 궁금했다.
  • 동굴 안으로 판다를 힘껏 밀어 넣어 근력을 측정하는 영차영차 판다 코너 ©김민지
  • 민첩성을 측정하는 미로탈출 미어캣은 아이가 가장 즐거워 했던 측정실이다. ©김민지
1/2
다음으로 일곱 번째 측정실은 근지구력을 측정할 수 있는 '정글탐험 기차'로 기차의 손잡이를 빠르게 움직여 레일 1바퀴를 돌면 측정 가능하다.

마지막 여덟 번째 측정실은 협응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싱글벙글 원숭이'다. 이곳에서는 주어진 시간 동안 무작위로 불이 들어오는 원숭이를 공을 던져 맞추면 된다.
  • 성인도 대상을 맞춰 공을 던지는 것이 어려운데 아이의 협응력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김민지
  • 기차의 손잡이를 빠르게 움직이면 기차가 움직이면서 근지구력이 측정된다. ©김민지
1/2
1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이 나왔고 나머지 1시간은 플레이존에서 자유롭게 놀이를 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플레이존은 공던지기, 방방놀이, 암벽타기, 그물망 오르기, 왕복 달리기, 정글짐, 모양 구성 놀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는 평소 어려워 했던 암벽타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아이들을 인솔해 측정을 하신 직원분께서 측정 결과를 가지고 오셨다. 종합체력점수가 적힌 체력 측정 결과지 인바디 검사 결과지였다.

결과지를 함께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아이가 균형감과 유연성이 다른 부분에 비해 조금 부족하며 체지방이 조금 많은 편이니 자라면서 관리를 꾸준히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아이들이 체력 측정을 처음 할 경우 어떻게 측정하는지 방법을 알지 못해 정해진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정확하게 측정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니 나중에 한 번 더 해보면 더욱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해주셨다.
  • 플레이존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암벽을 이동하며 맹연습을 하는 아이 ©김민지
  • 트램펄린 위에서 뛰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방방놀이 ©김민지
  • 미끄럼틀이 있는 정글짐도 마련되어 있다. ©김민지
  • 아이는 처음에 그물망에 오르는 것을 무서워 했지만 어느새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었다. ©김민지
  • 블록을 가지고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모양구성놀이 영역 ©김민지
  • 공던지기 영역에는 아이들이 파묻힐 정도로 많은 공들이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다. ©김민지
  • 왕복 달리기 영역은 출발, 도착과 동시에 버튼을 눌러 왕복 달리기 시간을 잴 수 있다. ©김민지
1/7
플레이존에서 두 시간이 지나고 퇴장할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는 매우 아쉬워 했다. 체력 측정과 플레이존에서의 놀이 모두 매우 즐거웠다는 아이의 말에 매달 한 번씩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평소 자세히 알 수 없는 아이의 체력 상태를 면밀히 알아보고 싶다면 정글아이 구로구 키즈헬스케어센터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 아이의 인바디 측정 결과를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 ©김민지
  •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지구력이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놀라웠다. ©김민지
1/2

정글아이 구로구 키즈헬스케어센터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43길 49 고척아이파크몰 A동 옆 건물 고척열린도서관 5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 개봉역 2번 출구에서 708m
​○ 이용시간 : 10:00, 13:30, 16:00(3회 차 운영, 이용시간 2시간)
○ 휴무 : 월요일
○ 이용연령 : 48개월(2020년 생일 이후)~ 8세(2016년생)
○ 이용요금 : 아동 1인 1만 원, 구로구민 5,000원, 구로구민 다자녀 2,500원
 ※보호자 무료 입장, 등본(최근 3개월 이내) 지참
○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
○ 문의 : 070-8826-9132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