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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만큼이나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우리의 작은 관심이 아닐까. 고립·은둔청년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이 4.5%로 추정된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 청년들이 ‘기지개를 켜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월 중순 기준 600여 명의 청년이 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란?
고립·은둔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한다. 청년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정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여한 청년들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 이해를 높이고, 자립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사회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하고 있다.
참여한 청년들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 이해를 높이고, 자립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사회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하고 있다.
‘집 속의 집’을 콘셉트로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집처럼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집 속의 집’ 콘셉트로 공간이 구성돼 있다.
‘큰방’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심리극이나 체력 증진 프로그램, 직무 역량 강화 기초 프로그램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작은방’은 자조 모임(공통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변화의 동기를 갖기 위한 모임) 및 취미 활동 공간으로,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 덕분에 청년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감정에 공감해나갈 수 있다.
‘내 방’은 휴식과 쉼의 공간으로, 4개의 1인실과 온돌방으로 이뤄져 있다. 사회적 에너지가 빨리 소진되는 고립·은둔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주방’은 요리와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간단식을 먹을 수 있는 스낵바가 준비돼 있다. ‘책방’은 거실에 있는 독서 공간으로, 비치된 책과 전자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도움과 지지를 필요로 하는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책방’은 북 카페 형태로 운영되고, 도서는 열람이 가능하다.
그 외 청년 지원 사업, 프로그램, 면담,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의 정보가 궁금한 경우 센터(02-6953-2520)로 문의하면 된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소년기지개센터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도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심리적 지원, 맞춤형 멘토링과 진로 지원, 사회적 인식 변화와 청년 정책 제안, 온라인 및 디지털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더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그 외 청년 지원 사업, 프로그램, 면담,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의 정보가 궁금한 경우 센터(02-6953-2520)로 문의하면 된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소년기지개센터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도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심리적 지원, 맞춤형 멘토링과 진로 지원, 사회적 인식 변화와 청년 정책 제안, 온라인 및 디지털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더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사후 관리까지 도와주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기존의 복지 체계 사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별 고립·은둔 기간, 고립 척도 변화 정도, 사회 복귀 후 적응도 등에 대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중장기 추척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렇게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각각의 사례에 맞는 맞춤형 회복 플랜 설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속적 상담을 통해 계속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재충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후 관리 강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각각의 사례에 맞는 맞춤형 회복 플랜 설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속적 상담을 통해 계속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재충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후 관리 강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주소 | 종로구 이화장길 70-15 1~2층
운영 시간 | 월~금요일 9~18시(1층은 10~18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문의 | 02-6953-2520
+ 심리 상담부터 네트워킹까지
심리상담 |
정신 건강을 위한 개인 상담과 심리 지원 프로그램 제공.
정신 건강을 위한 개인 상담과 심리 지원 프로그램 제공.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및 일 경험 지원 |
진로 탐색 및 조직력 강화 활동, 맞춤형 일 경험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진로 탐색 및 조직력 강화 활동, 맞춤형 일 경험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자기 개발 및 역량 강화 |
워크숍과 교육, 자격증 준비 등 개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워크숍과 교육, 자격증 준비 등 개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문화 활동 및 네트워킹 |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과 모임 지원.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과 모임 지원.
+ 송현경 심리상담사 Q&A
“외로운 청년들이 서로 지지할 때가 특히 감동적이에요.”
A 예전에 근무한 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고립된 청년을 많이 만났어요. 그러면서 그들이 겪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직접 느꼈죠. 그런 청년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알게 됐어요.
Q 특히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A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긍정적 변화와 성장을 보일 때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거나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을 때, 심리적 안정을 찾았을 때 등등. 얼마 전엔 취직에 성공한 청년이 인사하러 와서 펑펑 우는 모습을 보고 코끝이 찡했어요.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지곤 해요.
Q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선 고립된 청년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어요. 가능하면 청년의 주변 사람들이 청년에게 진솔한 마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청년들에겐 “넘어져도 괜찮아요. 다시 일어날 힘이 여러분에겐 있어요. 한 걸음씩만이라도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서울청년기지개센터가 여러분 곁에 있답니다.
출처: 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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