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칼럼6 '럭키 서울'부터 '강남스타일'까지…노래에 담긴 서울 풍경들 서울을 노래한 가요들에서도 당시 서울의 모습이나 시대상이 나타나 있다.신병주 교수의 사심(史心) 가득한 역사 이야기 (86) 서울을 노래한 가요들1990년대까지 방송국에서 연말에 진행하는 가장 큰 행사는 가요대상이었다. 특히 12월의 마지막 날에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MBC 10대 가수 가요제’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한 해의 가요는 물론이고, 시대별 가요는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 서울을 노래한 가요들에서도 당시 서울의 모습이나 시대상이 나타나 있다. 서울을 노래한 대표 가요들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해방의 감격과 1960년대 서울의 풍경들1945년 해방 이후 서울의 번영된 모습을 노래한 대표적인 가요는 현인(玄仁:1919~2002)의 ‘럭키 서울’이다. 성악을 전공한 현인은 해방 후 작곡가 .. 2024. 12. 19. '아파트' 하면 생각나는 이곳, 허허벌판 강남은 어떻게 개발됐을까? 서울의 인구 집중으로 인한 대규모 주거지 조성의 필요성에 따라 강남에는 아파트들이 쏙쏙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제는 강남의 상징 하면 아파트를 떠올릴 정도다.신병주 교수의 사심(史心) 가득한 역사 이야기 (85) 아파트 공화국 시대를 연 강남서울에서도 아파트 하면 강남 지역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1970년대까지는 강북에 비해 주거 단지가 크게 형성되지 않았던 지역이지만, 서울의 인구 집중으로 인한 대규모 주거지 조성의 필요성에 따라 강남에는 아파트들이 쏙쏙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제는 강남의 상징 하면 아파트를 떠올릴 정도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됐다. 강남 지역에 아파트가 조성된 배경과 함께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강남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다1970년대까지는 서울 하면 한강.. 2024. 12. 5. 아~파트, 아파트! 근현대 서울 아파트 역사 속으로 제2시범아파트는 당시로서는 고층인 10층 건물로 지어졌다.신병주 교수의 사심(史心) 가득한 역사 이야기 (84) 근현대 서울 아파트가수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곡 ‘아파트’가 전 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80년대에 가수 윤수일이 부른 노래 ‘아파트’가 다시 소환되는가 하면, 이제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됐다. 일제 강점시기인 1930년대에 처음 그 모습을 보인 이후, 아파트는 한국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를 잡았다.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고층 아파트의 끝없는 행렬은 외국인들에게도 강한 이미지를 주는 한국의 대표경관이 됐다.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2024. 11. 21. 10·26 현장, 그때 그곳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남산의 중앙정보부 건물들 자리에는 공공기관이나 유스호스텔, 공원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서게 됐고, 이제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됐다.신병주 교수의 사심(史心) 가득한 역사 이야기 (83) 1979년 10월 26일, 그날의 현장들1979년 10월 27일 아침, 등교를 준비하고 있던 필자는 충격적인 소식을 라디오 뉴스에서 접했다. ‘박정희(朴正熙:1917~1979) 대통령 유고(有故)’라는 아나운서의 떨리는 목소리가 계속 반복됐다. 급하게 국어사전에서 ‘유고’라는 뜻을 찾아봤다. ‘특별한 사정이나 사고가 있음’이라는 뜻에서 일단 안심했다. 설마 대통령이 사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등굣길에 나섰다. 그러나 학교에서도 대통령 유고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그날 저녁 대통령 사망이라는 .. 2024. 11. 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