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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보해설관광 선정릉 코스…해설사 설명 들으며 역사탐방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보도해설관광에 참가하여 조선 왕릉 중 하나인 선정릉(宣靖陵, 사적 199호)을 탐방했다. 서울 지하철역 5분 거리에서 조선 왕조의 유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하고 감동적인 경험이다.
선정릉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해 있으며 세 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이 곳에는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의 무덤인 선릉, 11대 임금 중종의 무덤인 정릉이 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선정릉 내에 위치한 ‘재실’이었다. 재실은 왕릉의 제례를 준비하던 공간으로, 지금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이어서 도착한 ‘선릉역사박물관’에서는 선정릉의 역사적 배경과 조선의 장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박물관 내부에는 성종과 정현왕후, 그리고 중종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왕릉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박물관을 나와 ‘홍살문’ 앞에 섰다. 붉은색 문 너머로 펼쳐지는 길은 신성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경계선이었다. 홍살문을 지나자 왕릉의 정문 역할을 하는 ‘정자각’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왕의 혼령을 맞이하고 제사를 올렸던 모습을 떠올리며, 조선시대 제례의 엄숙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비(碑)의 보존을 위해 건립한 건물인 ‘비각’을 지나 드디어 성종의 무덤인 ‘성종릉’에 도착했다. 성종은 조선의 기틀을 다진 성군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둥글게 조성된 능의 형태와 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왕의 권위를 상징하고 있었다. 이어서 성종의 왕비 정현왕후의 능인 ‘정현왕후릉’으로 이동했다. 왕과 왕비의 능이 나란히 자리한 모습은 마치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부부의 애틋한 정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개혁 군주 중 한 명인 중종이 잠든 ‘정릉’까지 둘러보며 도보 체험을 마무리했다. 도보 체험을 하는 동안 선정릉의 각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모든 여정이 마무리되자 아쉬움과 함께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연산군이 정치를 잘해 성군으로 생을 마쳤다면 중종 대신에 정릉에 묻혔을까 하는 생각과 정현왕후 대신 폐비 윤씨가 성종 옆에 자리했을까 하는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이런 다양한 생각들이 이번 도보 체험의 성과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하나 더 알아간다는 보람도 느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정릉의 고즈넉한 풍경과 조선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도보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서울도보해설관광을 통해 다양한 역사의 현장을 걸으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
선정릉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해 있으며 세 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이 곳에는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의 무덤인 선릉, 11대 임금 중종의 무덤인 정릉이 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선정릉 내에 위치한 ‘재실’이었다. 재실은 왕릉의 제례를 준비하던 공간으로, 지금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이어서 도착한 ‘선릉역사박물관’에서는 선정릉의 역사적 배경과 조선의 장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박물관 내부에는 성종과 정현왕후, 그리고 중종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왕릉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박물관을 나와 ‘홍살문’ 앞에 섰다. 붉은색 문 너머로 펼쳐지는 길은 신성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경계선이었다. 홍살문을 지나자 왕릉의 정문 역할을 하는 ‘정자각’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왕의 혼령을 맞이하고 제사를 올렸던 모습을 떠올리며, 조선시대 제례의 엄숙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비(碑)의 보존을 위해 건립한 건물인 ‘비각’을 지나 드디어 성종의 무덤인 ‘성종릉’에 도착했다. 성종은 조선의 기틀을 다진 성군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둥글게 조성된 능의 형태와 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왕의 권위를 상징하고 있었다. 이어서 성종의 왕비 정현왕후의 능인 ‘정현왕후릉’으로 이동했다. 왕과 왕비의 능이 나란히 자리한 모습은 마치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부부의 애틋한 정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개혁 군주 중 한 명인 중종이 잠든 ‘정릉’까지 둘러보며 도보 체험을 마무리했다. 도보 체험을 하는 동안 선정릉의 각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모든 여정이 마무리되자 아쉬움과 함께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연산군이 정치를 잘해 성군으로 생을 마쳤다면 중종 대신에 정릉에 묻혔을까 하는 생각과 정현왕후 대신 폐비 윤씨가 성종 옆에 자리했을까 하는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이런 다양한 생각들이 이번 도보 체험의 성과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하나 더 알아간다는 보람도 느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정릉의 고즈넉한 풍경과 조선 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도보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서울도보해설관광을 통해 다양한 역사의 현장을 걸으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

지하철 2호선 선정릉역 10번 출구 5분 거리에서 조선 왕조의 유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하고 감동적인 경험이다. ©이혜숙

해설사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광 중 유의해야 할 점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이혜숙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이다. ©이혜숙

'재실'은 제례를 지내기 전 제관들이 미리 도착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다. ©이혜숙

조선시대 제사를 준비하던 재실에 들어서니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혜숙

선정릉 역사박물관 입구 모습 ©이혜숙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의 능으로,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들의 능 조성 이야기와 조선 왕릉의 분포도 등을 배울 수 있다. ©이혜숙

홍살문은 충절과 정절을 상징하는 문으로 출입자로 하여금 경건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혜숙

'향로'는 제향 때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신성한 길로 왕조차 함부로 밟지 못한다. '어로'는 임금이 제례에 참석하기 위해 다니는 권위를 상징하는 길이다. ©이혜숙

참도가 끝나는 곳에 왕릉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이 '정자각'이다. ©이혜숙

정자각의 기둥과 지붕은 섬세한 조각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그 자체로도 예술 작품과 같다. ©이혜숙

비각은 후세에 사적을 전하기 위하여 세운 비(碑)의 보존을 위해 건립한 건물이다. ©이혜숙

성종대왕릉의 모습이 조선왕조의 기틀을 다진 성종의 업적처럼 장엄하게 느껴진다. ©이혜숙

성종대왕릉을 수호하는 다양한 십이지신 석상들이 모습들 ©이혜숙

성종의 세 번째 계비이자 중종의 어머니 정현왕후릉의 모습 ©이혜숙

이곳에 노출된 석물인 '난간석주'는 조선시대 정현왕후릉 조성 당시 또는 그 후 보수과정에서 파손되어 능 주변에 묻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혜숙

중종의 묘인 정릉을 보며 연산군이 폭군이 아닌 성군이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이혜숙

곳곳에 설치된 휴계시설에서 역사 정보도 얻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이혜숙

한국의 문화유산 조선왕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반가웠다. ©이혜숙
선정릉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00길 1
○ 교통 :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 06:00~21:00
○ 입장료 : 개인 만 25세~64세 1,000원, 단체(10인 이상) 800원
※ 무료 대상자 및 상세 할인혜택은 누리집 참고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 서울도보해설관광 예약 :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
○ 문의 : 02-568-1291
○ 교통 :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 06:00~21:00
○ 입장료 : 개인 만 25세~64세 1,000원, 단체(10인 이상) 800원
※ 무료 대상자 및 상세 할인혜택은 누리집 참고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 서울도보해설관광 예약 :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
○ 문의 : 02-568-1291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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