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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성수동에서 만난 이색 팝업스토어! 서울 소공인 제품이 한자리에~

by 여.일.정.남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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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서울시제조지원센터 통합 전시판매전 <서울사세요? 서울살게요!>가 열렸다. ©김아름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성수동. 지난 주말, 이곳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팝업스토어 한 곳이 열린다고 해서 방문했다. 바로 서울 소공인 기업의 제품 제조를 지원하는 서울시제조지원센터 통합 전시판매전 <서울사세요? 서울살게요!>다. ☞ [관련 기사] '서울 사세요!' 3일간 팝업스토어…소공인 패션제품 판매

팝업스토어에는 봉제(금천, 창신, 강북, 성북), 양말(도봉), 가죽(강동), 기계·금속(개봉) 등 서울시 7개 제조지원센터 중 기계·금속(개봉)을 제외한 6개 제조지원센터의 대표 소공인 제품들이 판매됐다. 서울시제조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국내 소공인들이 만든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브랜드와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

서울시제조지원센터 디지털 제조지원, 판로지원, 현장기술교육 등을 통해 지역 소공인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 자동재단실, 공용장비실 이용지원 등을 통해 패션제조 관련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각 센터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김아름
6개의 센터를 모두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도 진행됐다. ©김아름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의 주관으로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총 6개 센터의 패션 의류, 가방, 양말, 키링 등 서울시 소공인이 제조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 6개의 센터의 제품이 진열된 코너를 모두 방문하고 각 센터의 소개를 들으면 스탬프를 1개씩 받을 수 있는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꽝 없는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각 센터에서는 어떤 사업을 하는지 듣고, 여러 제품도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강북패션제조지원센터에서 판매한 의류들 ©김아름
한복을 새활용해 만든 키링 등 액세서리 ©김아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강북패션제조지원센터였는데 이곳은 봉제 패션산업의 활성화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조성됐다고 한다. 티셔츠, 요가복 등이 진열돼있었는데 행사 이벤트로 반팔 티셔츠와 기모 후드집업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됐다. 의류를 직접 만져보니 원단이 도톰하고 품질이 좋다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 한복을 새활용해 만든 예쁜 키링과 브로치 등 액세서리도 눈에 띄었다. 독특하면서도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들어간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에서 판매한 양말들 ©김아름
강동제조지원센터에서 판매한 가방과 파우치 ©김아름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에서는 고급 실을 원단으로 한 색색의 양말들을 선보였는데 양말 5족을 랜덤으로 구성해 특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남성용, 여성용 양말이 함께 구성돼 가족끼리 나눠 착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 센터에 대한 설명도 들었는데 양말 제조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자에게 노하우를 제공하고 지역 소공장을 연결해주는 등 지원을 해준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사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강동제조지원센터 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파우치 등을 판매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탄탄한 소재의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진 청바지로 만든 파우치와 카드지갑이 인상적이었다.

6개 센터의 지원으로 제작된 제품들을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제품 퀄리티가 너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놀랐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덕분에 국내에 이렇게 우수한 제품 브랜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럭키드로우에 참여해 받은 가죽 리본키링 ©김아름
6개의 스탬프를 모은 후 행사장 밖 이벤트 부스에서 럭키드로우에도 참여했다. 상품으로는 가죽파우치, 키링, 오거나이저, 젤리 등이 있었는데 가죽으로 만든 리본키링에 당첨됐다. 꽝 없이 무조건 1개 상품을 받을 수 있어서 길을 지나던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서울시 소공인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소공인들의 창의적이고 품질 높은 제품들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말, 의류, 잡화 등 제품 생산 및 유통 지원을 필요로 하는 소공인들이라면 각 센터의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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