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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브랜드 북 <감각서울> 한 장 한 장마다 '초록도시, 서울'이 가득!

by 여.일.정.남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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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면 가장 먼저 도시를 떠올리는 이가 많겠지만 내가 느끼는 서울의 매력은 ‘초록’이다. 높은 빌딩이 늘어서 있는 도시에서 초록을 쉽게 연상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서울은 생각보다 자연의 초록이 가득한 곳이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산과 숲, 공원과 정원, 꽃과 나무를 상징하는 ‘초록’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각서울> 2호를 출간했다. <감각서울>은 지난해 10월 출간된 1호 한강 편에 이어 서울의 매력을 시리즈로 담아내고 있다.
서울시는 <감각서울> 출간 기념으로 #함께초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아름
이번에 출간된 2호 <감각서울: 서울의 매력, 초록>에는 서울에 있는 푸른 자연의 명소와 산책 코스, 숲속도서관 등 초록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서울시는 출간 기념으로 서울광장 등에서 빈 화분을 가지고 오면 꽃을 심어주는 등 #함께초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함께초록: 오감워크숍-원데이 가드닝 클래스’에 참여했다.
오감워크숍을 위해 차와 앞치마 등이 준비돼 있었다. ©김아름

싱그러운 초록도시 서울, 오감으로 감각해요!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열린 원데이 가드닝 클래스는 차와 향을 즐기며 초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레몬그라스, 레몬버베나를 그윽하게 즐길 수 있는 차와 더불어 유칼립투스의 시원한 향과 함께 가드닝을 체험하니 초록내음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다.
스탬프와 스티커, 색깔펜 등을 이용해 엽서를 꾸밀 수 있었다. ©김아름
서울의 매력을 담아내는 서울시 브랜드 북, <감각서울> 1호와 2호 ©김아름
초록을 주제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 1인당 공원 녹지 면적 등이 담긴 <감각서울> ©김아름
공간 내부에는 <감각서울> 1, 2호와 함께 스탬프와 스티커, 색깔펜 등을 이용해서 엽서도 꾸밀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 <감각서울>을 직접 살펴보니 내용이 너무 풍성하게 담겨 있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 1인당 공원 녹지 면적 등 그동안 서울에서 오래 살았어도 몰랐던 유용한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가드닝 클래스에 앞서 진행된 <감각서울> 책 소개가 진행됐다. ©김아름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서울시 담당자의 책 소개가 진행됐다. <감각서울> 초록 편은 서울 곳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공원이나 녹지 공간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시민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발행됐다고 한다. 주말이면 가까운 공원을 찾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공감 가는 말이었다.
<감각서울> 책 소개 후에는 센터피스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김아름
책 소개 후에는 '풀꽃' 임주언 플로리스트 가드닝 클래스가 이어졌다. 플로리스트의 설명을 듣고 직접 센터피스 만들기 체험을 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동안 꽃꽂이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참여했다.

센터피스는 식탁이나 테이블 등 중앙에 장식용으로 놓아두는 꽃이다. 이날 수업의 재료로는 베로니카, 아스파라거스 메이리, 자리공, 풍선초, 튤립, 오이초 등 여러 종류의 식물과 꽃이 준비됐다. 오아시스 플로럴 폼에 꽃의 줄기와 잎을 원하는 대로 다듬어 꽂아 나만의 작은 정원을 완성하는 수업이었다.

“저는 수업을 할 때 시범을 먼저 보여드리지는 않아요. 제가 먼저 시연을 하면 다들 저랑 비슷하게 작업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소재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각 식물의 특성을 참고하셔서 각자 자기만의 매력 있는 정원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각 식물의 꽃말 등 재료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니 이해도 잘되고 어떻게 꽂으면 좋을지 구상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선생님의 시범을 봤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예쁘다는 생각에 비슷하게 하려고 했을 텐데 정답 없이 원하는 대로 꽃을 꽂아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각자 원하는 대로 꽃을 채워 넣었다. ©김아름
센터피스를 완성한 모습 ©김아름
먼저 초록색 식물들로 숲을 만든 후 색색의 꽃들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식물 높이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높거나 낮게 꾸밀 수 있는데 키 큰 나무가 가득한 숲처럼 꾸미고 싶어서 줄기를 조금만 자르고 높게 사용했다. 식물을 가득 채운 후에는 튤립, 오이초, 미니거베라 등 색색의 꽃을 사이사이에 꽂았다.

처음에는 플로럴 폼의 공간이 너무 남지 않을까 했는데 재료를 가득하게 계속 제공해 줘 나중에는 폼이 빽빽하게 찼다. 풍선초 등 늘어지는 꽃도 있어서 어떻게 꽂아야 할지 난감했는데 선생님이 테이블을 돌면서 조언을 해주셔서 예쁘게 완성할 수 있었다.

꽃꽂이는 처음 해본 경험이었는데 모니터 대신 푸른 식물을 만지고 보는 동안 잡생각이 안 들고 지쳤던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었다. 생각보다 너무 풍성하게 정원이 완성돼서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 원래는 1시간 30분으로 계획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수강생들도, 진행자분들도 너무 열정적이어서 2시간이 넘어서야 끝났다.
베란다 탁자에 놓은 센터피스 ©김아름
각자의 정원을 완성한 후에는 집까지 잘 들고 이동하라고 종이 가방에 예쁘게 포장까지 해주셔서 집에 무사히 들고 갈 수 있었다. 베란다 탁자에 두었는데 다음 날 햇빛이 비치는 오후에 보니 훨씬 더 예뻤다.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판매하는 <감각서울> 2호 ©김아름
무인양품 강남점 입구에 진열된 <감각서울> ©김아름
수업이 끝나고 <감각서울>이 판매되고 있는 무인양품 매장도 한 바퀴 둘러봤다. 감각서울은 무인양품 강남점 외에도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서울숲에 누워서 바라본 나무 ©김아름
이번에 참여한 원데이 가드닝 클래스와 더불어 <감각서울> 책을 살펴보면서 그동안 서울에서 즐겼던 초록을 생각해 보니 ‘서울숲’과 ‘선유도 공원’이 떠올랐다. 두 장소는 내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녹지 공간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을 제외하곤 봄, 여름, 가을에 날씨가 좋을 때면 피크닉 매트와 책 한 권을 들고 자주 찾고 있다. 푸른 나무 사이로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올가을엔 서울의 초록을 느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찾아 떠나보자. 멀리 가지 않아도 곳곳에 숨어 있는 초록의 기운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함께초록: 화분채움 캠페인

○ 1회 차 : 9.7. 18:00~22:00 광화문광장
○ 2회 차 : 9. 14. 12:00~18:0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3회 차 : 9. 21. 18:00~22:00 서울광장

출처:서울특별시,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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