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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덕수궁길에서 ‘2024 차(車) 없는 날, 차(茶) 있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엄윤주
올여름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무더위를 겪으며, 우리는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공감했다. 승용차 한 대가 내뿜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2톤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4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비슷할 정도로 많은 양이다. 매년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로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동차 이용을 줄임으로써 대기오염, 소음, 교통체증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주말이기도 했던 지난 9월 22일 덕수궁 길에서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한 ‘2024 차(車)없는 날, 차(茶) 있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차 없는 거리의 의미와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인식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명처럼 자동차는 없는 거리에서 개인 컵과 텀블러가 있으면 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로, 서울시 자원순환과 개인컵 사용의날 캠페인과 연계해 열렸다.
주말이기도 했던 지난 9월 22일 덕수궁 길에서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한 ‘2024 차(車)없는 날, 차(茶) 있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차 없는 거리의 의미와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인식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명처럼 자동차는 없는 거리에서 개인 컵과 텀블러가 있으면 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로, 서울시 자원순환과 개인컵 사용의날 캠페인과 연계해 열렸다.
‘2024 차(車) 없는 날, 차(茶) 있는 거리’ 행사가 펼쳐진 덕수궁길 ©엄윤주
개인컵 사용의 날 캠페인과 연계하여 개인컵, 텀블러를 가져온 시민들에게 차와 음료가 제공되었다. ©엄윤주
이번 행사는 평소 차가 다니는 거리를 마치 큰 도화지처럼 활용해 꽃길 드로잉 퍼포먼스를 열었다. 길 위로 사방치기, 제기차기 같은 추억의 놀이 공간도 그려졌다. 거리가 커다란 놀이터로 변신했다.
많은 시민들이 평소 휴대하거나 챙겨 온 텀블러와 개인 컵에 시원한 음료를 제공받았다. 아이스커피, 복숭아아이스티, 캐모마일과 녹차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취향껏 골라 받은 차를 들고, 차 없는 거리를 만끽하며 주말 오후를 즐길 수 있었던 덕수궁길은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많은 시민들이 평소 휴대하거나 챙겨 온 텀블러와 개인 컵에 시원한 음료를 제공받았다. 아이스커피, 복숭아아이스티, 캐모마일과 녹차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취향껏 골라 받은 차를 들고, 차 없는 거리를 만끽하며 주말 오후를 즐길 수 있었던 덕수궁길은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사방치기, 제기차지, 딱지치기 등이 진행되며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한 차 없는 거리 ©엄윤주
“휴일을 맞이해 차 없는 거리를 즐기러 아이들과 나들이 나왔어요. 평소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외출할 때 텀블러를 꼭 갖고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행사장에서 만난 은산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 아이들 손에 모두 텀블러와 개인컵이 들려 있었다. 반대로 텀블러와 개인컵이 없는 시민들은 맛있는 음료수가 무료로 제공되는 모습을 무척 부럽게 바라보기도 했다.
평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온 가족이 텀블러와 개인컵을 휴대하고 차 없는 거리 행사에 참여한 은산이네 ©엄윤주
행사장에는 환경 관련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체험의 즐거움도 선사했다. 특히나 행사부스들은 서울시 행사폐기물 감량 실천 지침을 따라 모두 나무로 제작하고, 플라스틱 대신 광목천으로 현수막을 사용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부분도 돋보였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에너지드림센터,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 환경교육센터, 환경과 사람들,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등 8개 단체 10곳의 체험부스에는 신나는 체험과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제로에너지하우스 다른 부분 찾기, 지구를 위한 바느질을 하며 브로치 만들기, 기후위기 보드게임에 특히 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체험의 내용은 각각 달라도 모두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공통의 목표를 담고 있었다.
‘서울의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적어 붙이는 곳에는 전기 아끼기, 물 절약, 이면지 쓰기, 목욕한 물 재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이 다짐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에너지드림센터,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 환경교육센터, 환경과 사람들,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등 8개 단체 10곳의 체험부스에는 신나는 체험과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제로에너지하우스 다른 부분 찾기, 지구를 위한 바느질을 하며 브로치 만들기, 기후위기 보드게임에 특히 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체험의 내용은 각각 달라도 모두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공통의 목표를 담고 있었다.
‘서울의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적어 붙이는 곳에는 전기 아끼기, 물 절약, 이면지 쓰기, 목욕한 물 재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이 다짐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8개 단체 10곳의 체험부스에는 신나는 체험과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엄윤주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체험 ©엄윤주
서울시에서는 대기환경과 관련하여 올해 기후동행카드, 이륜차와 자동차 공회전 금지 등의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대기 질 개선과 탄화수소 등 오염 물질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기존 사륜자동차에 대한 공회전 제한 단속을 이륜자동차에도 포함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대기환경과 관련하여 기후동행카드, 이륜차와 자동차 공회전 금지 등의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엄윤주
다가오는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에는 차 없는 도심을 자유롭게 걷는 또 다른 행사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가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흥인지문, 청와대 등을 지나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는 차 없는 거리 축제다. ☞ [관련 기사] 가을엔 걷자! 도심 '차 없는 거리' 축제…선착순 모집
행사 부스 또한 나무로 제작하고, 현수막은 광목천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엄윤주
황토와 EM효소 등을 활용해 만든 물감으로 거리에 시민들이 그린 꽃길 드로잉 퍼포먼스 ©엄윤주
우연이었을까! 차 없는 날 모처럼 서울에는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처럼 파란 하늘이 드높게 펼쳐졌다. 거리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사진으로 담을 정도로 눈부시게 화창했다. 기후변화가 아닌 이런 맑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보태보자는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 같았다.
일회용컵을 줄이기 위한 '개인컵 사용의 날' 포토존 ©엄윤주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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