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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만나는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
2024 서울윈터페스타의 ‘서울빛초롱축제’가 12월 13일 오후 6시 정각 빛 조형물을 일제히 점등하면서 시작됐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시작하여 16회 차를 맞이하는 서울의 대표 야간 빛 축제이다. 올해는 ‘서울, 빛을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2025년 1월 15일까지 펼쳐진다. ☞ [관련 기사] 축제가 시작됐다! '서울윈터페스타' 즐길 거리 한 장으로 요약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 개의 전시물이 수놓은 청계천은 거대한 빛의 궁전 같았다. 청계광장에서는 테디베어,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크리스털 사슴 등의 조형물이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관람객들을 반겼고, ‘크리스마스 기차’는 관람객들을 직접 태우고 조형물 사이를 여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빛 조형물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올해 청계천 수변에서는 ‘소울 랜턴(SOUL LANTERN)’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아우르는 전시가 기획되었다. 청계천 수변 위에 장원급제한 선비의 의기양양한 모습과 시집 가는 새색시의 수줍은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과 현대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고래와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신비의 물결’ 같은 현대적 작품도 청계천과 잘 어울렸다. 여기에 더해 정조 대왕의 행렬을 복원한 빛 조형물도 눈길을 끌었는데, 어가행렬이 광화문으로 진입하면서 끝나는 모습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했다.
‘빛초롱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LED 오너먼트, 눈사람 모루 무드등, 산타할아버지 무드등에 한국 전통 고유의 문양을 넣으면서 색다른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오는 12월 26일에도 소코뚜레 만들기, 꽃자수 자개 손거울, 꽃 노리개 키링 만들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서울빛초롱축제’에 선보인 조형물 하나하나에 깃든 세심한 디테일과 은은한 빛의 조화는 한 해의 고단함을 위로하며 마음에 잔잔한 안정을 안겨주었다. 사람들이 조형물 사이를 걸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마치 빛 자체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 같다. 다사다난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요즘,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손을 잡고 청계천을 걸으며 빛 조형물 작품들도 관람하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 개의 전시물이 수놓은 청계천은 거대한 빛의 궁전 같았다. 청계광장에서는 테디베어,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크리스털 사슴 등의 조형물이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관람객들을 반겼고, ‘크리스마스 기차’는 관람객들을 직접 태우고 조형물 사이를 여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빛 조형물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올해 청계천 수변에서는 ‘소울 랜턴(SOUL LANTERN)’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아우르는 전시가 기획되었다. 청계천 수변 위에 장원급제한 선비의 의기양양한 모습과 시집 가는 새색시의 수줍은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과 현대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고래와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신비의 물결’ 같은 현대적 작품도 청계천과 잘 어울렸다. 여기에 더해 정조 대왕의 행렬을 복원한 빛 조형물도 눈길을 끌었는데, 어가행렬이 광화문으로 진입하면서 끝나는 모습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했다.
‘빛초롱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LED 오너먼트, 눈사람 모루 무드등, 산타할아버지 무드등에 한국 전통 고유의 문양을 넣으면서 색다른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오는 12월 26일에도 소코뚜레 만들기, 꽃자수 자개 손거울, 꽃 노리개 키링 만들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서울빛초롱축제’에 선보인 조형물 하나하나에 깃든 세심한 디테일과 은은한 빛의 조화는 한 해의 고단함을 위로하며 마음에 잔잔한 안정을 안겨주었다. 사람들이 조형물 사이를 걸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마치 빛 자체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 같다. 다사다난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요즘,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손을 잡고 청계천을 걸으며 빛 조형물 작품들도 관람하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서울빛초롱축제’가 내년 1월 15일까지 청계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혜숙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서울빛초롱축제’ ©이혜숙

장가 가는 신랑의 가슴 떨리는 순간이 관람객의 눈에도 보이는 듯하다. ©이혜숙

시집 가는 새색시의 수줍은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혜숙

오늘날과는 다른 전통 혼례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표현한 조형물 ©이혜숙

오늘날과는 다른 전통 혼례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표현한 조형물 ©이혜숙

행렬을 따라가는 광대의 모습과 천진난만한 아이를 형상화한 모습이 재미있다. ©이혜숙

정조 대왕의 어가행렬을 복원한 빛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혜숙

왕의 행차를 이끄는 신하들과 호위 무사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혜숙

어가행렬을 상징하는 깃발이 실제로 나부끼는 듯 실감이 났다. ©이혜숙

어가행렬을 따라가는 대취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혜숙

청계천 수변에 비치는 어가행렬을 이끄는 전등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혜숙

왕의 행렬이 광화문으로 진입하면서 끝나는 모습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했다. ©이혜숙

전통 태극무늬가 새겨진 방패연들 들고 있는 아이들을 표현한 빛 조형물 ©이혜숙

마치 서로 장난을 치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혜숙

말뚝박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되었다. ©이혜숙

사당놀이패의 모습을 표현한 대형 빛 조형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혜숙

작품 '신비의 물결'은 전통과 시간을 거슬러 현재 우리 곁에 느껴지는 순간들을 표현한다. ©이혜숙

조형물 사이를 걸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빛 자체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듯하다. ©이혜숙
2024 서울빛초롱축제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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