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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나이 드는 뇌 이야기 (4) 건망증과 치매 의심 증상
오늘은 어떨 때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을까에 대한 주제를 풀어보고 싶다. 진료실에 들어오면 많은 분들이 본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증상이 단순한 뇌 노화인지 아니면 치매인지 궁금해한다. 뇌는 완성되는 20세부터 노화가 되니 어떻게 보면 건망증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가끔씩 머리가 멍한 것도 어쩌면 내 얼굴에 주름이 지듯이 나의 뇌의 주름에서 오는 소리인지 모른다.
그러면 건망증이란 무엇일까, 이것도 병으로 생각해야 할까?
건망증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기억해야 하는데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치매는 어떤 기억을 영원히 상실하는 뇌 질환이지만,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치매는 증상이 천천히 악화되는 반면, 건망증은 기억을 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자꾸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원인은 무엇일까? 건망증은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 불면증, 폐경 후 증후군 등의 질환을 가진 중년 이후의 주부(주부건망증)나, 기억할 일이 많고 걱정거리가 많은 중년 남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특히 술, 담배를 많이 할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건망증은 기억이라는 의식의 과정 중에서 어떤 특정한 부분에 잠깐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이라는 과정은 다양한 정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파악이 되면, 전두엽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중요한 순서대로 입력해 뇌에 저장하게 되는 과정인데, 이때 집중력이 떨어져서 정보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지 못해도 건망증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주변에 보면 10대보다는 20대가, 20대보다는 30~40대 주부들이 건망증이 심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뇌는 25세부터 기능의 노화를 겪게 된다.
뇌는 100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와 100조 개의 신경세포들의 연접(시냅스)을 통해 일한다. 그런데 35세부터 신경세포체 자체가 없어지고 그에 관련된 연접도 사라져 노화 이전 단계보다 기억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훨씬 줄어든다고 느낀다.
자꾸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원인은 무엇일까? 건망증은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 불면증, 폐경 후 증후군 등의 질환을 가진 중년 이후의 주부(주부건망증)나, 기억할 일이 많고 걱정거리가 많은 중년 남자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특히 술, 담배를 많이 할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건망증은 기억이라는 의식의 과정 중에서 어떤 특정한 부분에 잠깐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이라는 과정은 다양한 정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파악이 되면, 전두엽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중요한 순서대로 입력해 뇌에 저장하게 되는 과정인데, 이때 집중력이 떨어져서 정보를 선택적으로 집중하지 못해도 건망증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주변에 보면 10대보다는 20대가, 20대보다는 30~40대 주부들이 건망증이 심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뇌는 25세부터 기능의 노화를 겪게 된다.
뇌는 100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와 100조 개의 신경세포들의 연접(시냅스)을 통해 일한다. 그런데 35세부터 신경세포체 자체가 없어지고 그에 관련된 연접도 사라져 노화 이전 단계보다 기억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훨씬 줄어든다고 느낀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하는 법
건망증은 병은 아니고 병이 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치매의 전단계)와 구별이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구별 방법으로는 잊어버리는 것을 ‘내가 먼저 아느냐, 남이 먼저 아느냐’이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먼저 알면 건망증, 남이 먼저 이상하다고 하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예를 들면, 먼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 있을 때, 건망증은 “아, 참! 맞아, 미안해”라고 기억해 내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전화를 하고, 약속을 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 “우리가 약속을 했었다고? 우리가 전화를 했었다고?”라는 반응을 한다.
즉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의 구별은 메타인지의 유지 여부다. 메타인지는 스스로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등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이 메타인지가 떨어지면 7년 정도에 치매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예를 들면, 먼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 있을 때, 건망증은 “아, 참! 맞아, 미안해”라고 기억해 내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전화를 하고, 약속을 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 “우리가 약속을 했었다고? 우리가 전화를 했었다고?”라는 반응을 한다.
즉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의 구별은 메타인지의 유지 여부다. 메타인지는 스스로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등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이 메타인지가 떨어지면 7년 정도에 치매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건망증은
▴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한참 만에 찾는다.
▴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는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
▴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진다.
▴ 과거 기억에 비해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진다.
▴ 전화 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는다.
▴ 돈 계산을 잘못하거나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자주 가던 길인데 길이 낯설게 보이고, 간혹 낯선 길을 잃거나 예전에는 쉽게 찾아갔던 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렵다.
▴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한참 만에 찾는다.
▴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는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
▴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진다.
▴ 과거 기억에 비해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진다.
▴ 전화 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는다.
▴ 돈 계산을 잘못하거나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 자주 가던 길인데 길이 낯설게 보이고, 간혹 낯선 길을 잃거나 예전에는 쉽게 찾아갔던 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렵다.
그러면 건망증은 치매와는 전혀 상관없는 독립적인 증상일까? 건망증도 횟수가 잦아지거나 정도가 심해지면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건망증을 예방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치매 진행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
건망증 예방은 치매 예방의 길, 도파민 과다 분비는 금물!
우선, 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뇌는 쓰면 쓸수록 뇌의 신경세포 및 시냅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강조하고 싶은 측면은 바로 휴식이다.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뇌는 우리가 쉴 때도 끊임없이 일하는 기관이어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늘 피곤하다고 느끼는 까닭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쉬지 못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만성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이것이 행동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손상시킨다고 추정한다.
뇌가 지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의욕, 행복 등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뇌는 더 피로해진다. 밀려드는 업무로 계속 긴장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는 이때 게임 같은 빠른 자극을 주는 휴식을 취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휴식을 반복하면 몸은 균형을 잃게 되고 소화불량, 두통 등에 시달린다. 이를 막으려면 느린 자극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몸이 다시 균형을 찾는다.
지금 내가 깜빡깜빡하는 것은 건망증일까? 아니면 치매일까? 오늘 하루 나의 뇌가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자! 예방과 치료의 가장 첫 단계이다.
또 강조하고 싶은 측면은 바로 휴식이다.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뇌는 우리가 쉴 때도 끊임없이 일하는 기관이어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늘 피곤하다고 느끼는 까닭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쉬지 못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만성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이것이 행동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를 손상시킨다고 추정한다.
뇌가 지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의욕, 행복 등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뇌는 더 피로해진다. 밀려드는 업무로 계속 긴장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는 이때 게임 같은 빠른 자극을 주는 휴식을 취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휴식을 반복하면 몸은 균형을 잃게 되고 소화불량, 두통 등에 시달린다. 이를 막으려면 느린 자극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야 몸이 다시 균형을 찾는다.
지금 내가 깜빡깜빡하는 것은 건망증일까? 아니면 치매일까? 오늘 하루 나의 뇌가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리고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자! 예방과 치료의 가장 첫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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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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