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올림픽공원 내에는 노을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조송연
과거 시민의 생활 쓰레기를 매립한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인근에는 악취가 심해 지나갈 때면 창문을 닫고 움직여야 할 정도로 서울시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이후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 조성과 함께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월드컵공원이 탄생했다. 월드컵공원은 난지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다양한 공원의 집합체다. 이 중 하늘공원은 서울억새축제 등으로 많이 찾지만, 하늘공원과 같이 쓰레기 산이었던 노을공원은 하늘공원과는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바로, 파크골프장과 캠핑장, 조각공원 등 체험과 볼거리 위주의 공원인 셈이다.
그렇게 월드컵공원이 탄생했다. 월드컵공원은 난지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다양한 공원의 집합체다. 이 중 하늘공원은 서울억새축제 등으로 많이 찾지만, 하늘공원과 같이 쓰레기 산이었던 노을공원은 하늘공원과는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바로, 파크골프장과 캠핑장, 조각공원 등 체험과 볼거리 위주의 공원인 셈이다.
때마침 서울시는 노을공원을 ‘조각공원’으로서의 의미를 더 부각하고자 4개의 조각을 설치했는데, 이는 서울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다. 서울시는 공공미술 작가를 발굴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공공미술 작가 발굴 및 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은 서울식물원에서 시행했으며, 올해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노을공원을 선택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노을공원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특징을 가졌기 때문이다.
12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시 숨 쉬는 땅, 피어나는 예술’ 주제로 자연, 사람, 예술의 공존을 담아냈다. 총 82건의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는데, 서울시는 3점을 선정하고, 기성작가 지명공모를 통해 한 1점을 선택, 총 4점이 노을공원에 전시됐다.
노을공원에 조각품이 설치된 것은 2009년 노을공원 내 ‘조각공원’ 조성 이후 15년 만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 주말, 서둘러 노을공원을 찾았다. 노을공원은 하늘공원 맞은편에 있으며,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다만, 하늘공원과 비교해 거리가 많이 멀지 않아 산책 겸 도보로 올라가는 것도 추천한다.
노을공원은 크게 캠핑장과 월드컵파크골프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반려견동반캠핑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요일 아침에 찾은 노을공원에서는 지난밤 캠핑을 즐긴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을공원에 조각품이 설치된 것은 2009년 노을공원 내 ‘조각공원’ 조성 이후 15년 만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 주말, 서둘러 노을공원을 찾았다. 노을공원은 하늘공원 맞은편에 있으며,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다만, 하늘공원과 비교해 거리가 많이 멀지 않아 산책 겸 도보로 올라가는 것도 추천한다.
노을공원은 크게 캠핑장과 월드컵파크골프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반려견동반캠핑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요일 아침에 찾은 노을공원에서는 지난밤 캠핑을 즐긴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밤 캠핑을 즐긴 시민들 ⓒ조송연
자투리 공간에는 조그만한 텃밭도 보였다. ‘함께하는 노을도시농부 가족, 치유농업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텃밭’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시민들이 길러낸 갖은 채소들이 보였다.
본격적으로 노을공원 내 조각공원을 살펴봤다. 서울시는 이곳을 2009년 7월 국내 원로 조각가 10명의 작품을 설치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든 후, 15년 만에 작품 4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총 1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눈에 보이는 작품은 도수진 작가의 ‘보리야, 놀자’다. 도수진 작가는 공간과 건축구조물을 재해석해 보여주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강아지와 함께 서있는 소녀의 모습을 형성화한 이 작품은,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뿐 아니라 노을공원 내 조성된 반려견동반캠핑장을 떠오르게 한다.
먼저 눈에 보이는 작품은 도수진 작가의 ‘보리야, 놀자’다. 도수진 작가는 공간과 건축구조물을 재해석해 보여주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강아지와 함께 서있는 소녀의 모습을 형성화한 이 작품은,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뿐 아니라 노을공원 내 조성된 반려견동반캠핑장을 떠오르게 한다.
도수진 작가의 작품 ‘보리야, 놀자’ ⓒ조송연
다음으로 본 작품은 안지언 작가의 ‘노을의 소리를 듣다’로, 거대한 파빌리온을 통해 노을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담아내는 것 같았다. 공간과 형태, 빛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이 작품을 통해 안지언 작가가 건축의 공간성을 예술로 탐구하는 다원 예술가임을 알 수 있었다.
안지언 작가의 작품 ‘노을의 소리를 듣다’ ⓒ조송연
곽민준 & 박소연 작가의 ‘블랙 풀’과 김성수 작가의 ‘어스퀄트’, ‘클라우드퀄트’을 마주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처음 두 작품을 봤을 때는 마치 외계인의 UFO 느낌을 받았다. 형이상학적인 두 작품을 보면서 ‘작가들은 어떤 의도로 노을공원에 이 작품들을 설치했을까’ 곰곰이 생각했고, QR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곽민준 & 박소연 작가의 작품 ‘블랙 풀’ ⓒ조송연
태양열발전기처럼 보이는 ‘블랙 풀’은 불규칙한 탄화목의 질감과 농담으로 물결을 표현해 노을공원에 자연을 담아냈다고 한다. 또한, ‘어스퀄트’, ‘클라우드퀄트’는 노을공원의 서사를 표현했다. 솜이불과 지구를 표현한 두 작품으로 쓰레기 매립장으로 훼손됐던 노을공원을 솜이불로 덮어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노을공원은 하늘공원과 같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공원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공원이다. 시민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또한 많은 조각을 전시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적 장소’로써 역할한다.
억새가 만발한 노을공원. 선선한 날씨 속 걷기 좋은 날. 노을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면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 친구들과 함께 캠핑온 시민들과 함께 노을공원에 전시 중인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억새가 만발한 노을공원. 선선한 날씨 속 걷기 좋은 날. 노을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면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 친구들과 함께 캠핑온 시민들과 함께 노을공원에 전시 중인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기존에 전시된 작품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조송연
노을공원
○ 주소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2 (월드컵공원 내)
○ 이용시간 : 05:00~22:00 (매달 운영시간 상이)
○ 이용요금 : 무료
○ 누리집 : 서울의공원
○ 문의 : 서부공원여가센터 02-300-5501
○ 이용시간 : 05:00~22:00 (매달 운영시간 상이)
○ 이용요금 : 무료
○ 누리집 : 서울의공원
○ 문의 : 서부공원여가센터 02-300-5501
2024 공공미술 작가발굴 작품 전시 ‘다시 숨쉬는 땅, 피어나는 예술’
○ 기간 : 2024. 10. 26. ~ 12. 8.
○ 장소 : 노을공원 조각공원
○ 전시작가 : 도수진, 곽민준&박소연, 김성수, 안지언
○ 2024 노을공원 공공미술 사업 누리집
○ 문의 : 운영사무국 02-6952-4907
○ 장소 : 노을공원 조각공원
○ 전시작가 : 도수진, 곽민준&박소연, 김성수, 안지언
○ 2024 노을공원 공공미술 사업 누리집
○ 문의 : 운영사무국 02-6952-4907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반응형
'일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 못 봤다면 꼭! 올해 마지막 '드론라이트쇼' (7) | 2024.11.01 |
---|---|
임신초기 유·사산휴가 ‘5일→10일’로…임신·출산가구 지원 강화한다 (3) | 2024.10.31 |
진정한 뷰 맛집은 여기! 낮과 밤 모두 매력적, 양화대교 카페 재단장 (2) | 2024.10.31 |
AI시대 미래 디자인은?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서 그려본 가능성 (8) | 2024.10.31 |
편해지니 더 즐겁다! '국사봉 숲 녹지연결로'서 가을산책 (0) | 2024.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