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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좋은길6

올해 단풍은 여기서 마무리! 숲이 좋은 길, '남산둘레길'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21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은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여가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적정시간을 2~4시간으로 설정하였다. 서울둘레길 중 남산공원 산책로는 서울 테마산책길 중 숲이 좋은 길이다. 서울 한복판의 빌딩 숲에 묻혀있는 남산을 두 발로 걸어보며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단풍의 향연을 즐겼다. 친구들과 함께 온 시민들이 하는 소리가 들렸다. “올해 단풍은 이걸로 끝”, “올해 단풍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이만하면 됐지!”라며 하하 호호 즐겁게 걷는다.필자는 충무로역 2번 출구에서 남산순환버스 01B번을 타고 3개 정류장을 이동하여.. 2024. 11. 27.
동대문 일대가 한 눈에! 흥인지문공원부터 한양도성길 투어 동대문은 어느새 우리 국민보다 외국인에게 더욱 친숙한 서울의 명소가 돼버렸다. 2014년 문을 연 복합 문화 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만남의 장소, 쇼핑의 메카, 길거리 음식의 대표 명소로도 통한다. 하지만 동대문의 본래 이름은 '흥인지문'으로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서울 도성에 딸린 8개의 문 중 하나로 우리 역사 유적지인 동대문이 어쩌다 낯선 이방인에게는 다른 의미로 각인되었을까?전국이 오색빛으로 물들어 걷기 좋은 이 계절, 쇼핑을 마치고 만난 외국인 친구에게 동대문 산책을 추천했다. 동대문을 바로 코앞에 두고서도 실제로 동대문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알록달록 물든 서울의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옆, 동대문이 바로 발.. 2024. 11. 23.
시 한 수 절로 나오는 '피천득 산책로', 단풍에 야경까지! 피천득 선생의 청동좌상과 시 '이 순간' 조형물 ©최용수“이 순간 내가별을 쳐다본다는 것은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중략)두뇌가 기능을 멈추고내 손이 썩어 가는 때가 오더라도이 순간 내가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허무도 어찌하지 못할 사실이다.”시인 피천득의 시 ‘이 순간’의 일부이다. 올가을은 예년보다 포근하고 길게 느껴진다. 바쁜 일상으로 단풍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했다면 서초구의 ‘피천득 산책로’를 추천한다.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고 절정에 이른 단풍은 물론 시인을 만나 메마른 감성을 채울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풍 터널 산책로와 냇가에 노니는 물오리, 한강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나들이 코스로 강추하고 싶다.피천득 산책로 소개 안내판 ©최용수‘피천득 산책로’는 오랫동안 .. 2024. 11. 16.
이색적인 가을 풍경 즐겨보세요! 궁산~서울식물원 연결 둘레길 개통 강서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녹지 ‘서울식물원’, 그리고 꼭꼭 숨겨져 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궁산’은 서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두 곳을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식물원은 그 명성에 걸맞게 식물원 내 주요 산책코스 및 주제원을 비롯해 북측에 있는 서울식물원습지원과 습지생태공원도 일찌감치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풍경이 시민들을 맞이하며 가을 산책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궁산은 주변에 겸재정선미술관, 양천향교, 궁산땅굴전시관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 흥미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음에 틀림이 없다.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본래 서울식물원과 염창산(증미산)을 연결하던 둘레길이 서울식물원과 궁산 사이 구간의 단절로 인해 도로 횡단 및 골목길을 통과해야 둘레길 코스를 이어갈 ..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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