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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지하엔 주차장, 상부엔 공원! '아현시민주차장'의 일석이조 변신

by 여.일.정.남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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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하고 비좁은 골목, 높은 경사로와 계단 등으로 원도심은 '주차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늘 안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관내의 많은 원도심에 '공영주차장'의 신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기존에 조성되었던 공영주차장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단장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도심 내 공영주차장의 신설에 더해 주민들에게 녹지와 공원을 동시에 선보인 좋은 사례가 있는데, 바로 최근 마포구에서 개장한 '아현시민주차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월 말 개장해 10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아현시민주차장(아현동 591-62 일원)'은 지하 1층(37면)~지하 2층(96면) 규모로 지어졌으며 장애인, 가족배려, 경차 전용 구역을 비롯해, 조만간 운영이 시작될 친환경(전기차 충전소) 주차 구역도 7면이나 마련될 예정이다. 아현시민주차장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주차요금은 기본적으로 5분에 200원이다. 아현동 및 염리동 거주자에게 추첨을 통해 월정기주차를 우선 제공하며, 선 배정 후 잔여면수를 같은 행정동 사업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배정하게 되니 이용에 참고하자.

무엇보다 이번 아현시민주차장은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주차장 상부에 '녹지(공원)'를 조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그동안 이렇다 할 녹지공간이 없었던 아현동과 염리동에 공영주차장의 개소와 함께 공원이 조성되어 '일석이조'의 사업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또한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인접한 '신촌로'에서 진입하는 진입도로도 함께 정비되어 도시의 미관도 한층 좋아진 느낌이다. 또한, 안전에 대한 시스템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최신형의 비상벨을 주차장 내 다양한 공간에 시인성 좋게 설치되어 여성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현시민주차장의 개소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공영주차장이 없어 자차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아현시장, 아현웨딩타운을 비롯하여 최근 상권 재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대앞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현시민주차장은 지하를 주차장, 상부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중빈
5분에 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한 공영주차장으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임중빈
아현시민주차장의 위치는 아현동 591-62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지하 2층,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현시민주차장의 안내도 ©임중빈
지하 2층~지하 1층까지 약 130여 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한 아현시민주차장 ©임중빈
지하 주차장 각 공간에 시인성 좋은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에 큰 신경을 썼다. ©임중빈
주차장 상부에 있는 공원에서 언제든지 주차장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진입로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임중빈
반대로 주차장에서도 지상 근린공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간을 편리하게 이용하여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임중빈
공원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중정 같은 공간의 모습 ©임중빈
주차장 상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 한 점이 돋보인다. ©임중빈
상부 공원이 계단식 형태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벤치에 앉아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다. ©임중빈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이 마련되었다. ©임중빈
상부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아현동 일대의 넓은 풍경 ©임중빈
아현시민주차장 개소와 함께 주변이 말끔하게 정비되어 도시의 미관이 향상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중빈

아현시민주차장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591-62 일원
○ 이용시간 :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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