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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엄마들 사이 입소문 난 유아체험관 어디? 예약알람 설정 필수!

by 여.일.정.남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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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김민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가족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6살 딸 아이는 5살 때부터 유치원에서 유아교육진흥원에 방문하곤 했는데, 다녀온 뒤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했고, 선생님이 보내준 활동사진에도 즐거움이 그대로 느껴져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다.

마침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누리집에 들어가 보니 가족체험 신청자를 받고 있길래 날짜에 맞춰 신청해 보았다.

가족체험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2018년 1월 1일생부터 2020년 12월 31일생 유아 및 동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평일 가족체험 토요 가족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요리나 목공 프로그램도 함께 예약이 진행되는데 정원이 많지 않아 접수 시작 후 채 1분이 지나기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과학·자연·건강·사회 영역의 자유놀이가 가능한 그룹을 예약했다.
유아교육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가족체험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아교육진흥원
과학·자연·건강·사회 영역의 자유놀이는 유아교육진흥원 1층과 2층에서 가능하다. 아이는 팔찌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몸이 튼튼 건강놀이' 공간과 '우리함께 사회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건강놀이 공간에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횡단보도였다. 아이들이 직접 장난감 차량을 운행해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갈 수 있는 곳인데, 신호등을 보고 건너는 규칙을 익힐 수 있었다. 교통경찰 옷을 입고 교통 정리를 해볼 수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건강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김민지
신호등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연습을 하는 아이 ⓒ김민지
다음으로 아이가 달려간 곳은 신생아실이였다. 이불에 쌓인 신생아들이 침대에 누워 있어 산후조리원 같기도 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 있는 아이도 있고, 우유병도 준비돼 있어 신생아에게 우유를 주는 역할놀이도 할 수 있다.
  • 인큐베이터 안의 아기 인형을 조심스럽게 만져보고 있다. ⓒ김민지
  • 신생아실에서 아기 돌봄 역할놀이를 해볼 수 있다.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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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놀이 영역에서는 실제로 인바디를 재어보고 의사 옷을 입고 사람 모형에 청진기를 대어 우리 몸의 장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해 봤다. 이외에도 헬스기구, 운동선수 되어보기, 클라이밍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사람 모형에 청진기를 대면 해당 위치에 있는 장기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김민지
  • 병원놀이 영역에서는 실제로 인바디를 재어보고 결과를 출력할 수 있다.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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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신발을 신고 안전하게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김민지
사회놀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들어가면 보이는 것은 비행기 조종사, 승무원 등 비행기 탑승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다. 실제 기내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기내식을 전달하고 조종사 복장을 착용하고 비행기를 조종해볼 수 있었다.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한 검색대도 마련되어 있어 실제 공항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 조종사 복장을 하고 조종석에 앉아 꼬마 조종사가 되어볼 수 있다. ⓒ김민지
  • 승무원이 되어 아이에게 기내식을 주었더니 아이는 맛있게 먹는 승객 역할을 했다. ⓒ김민지
 
네일숍에서는 물로 지워지는 매니큐어를 발라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이들은 부모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거나 자신의 손에 직접 바른 후 바람이 나오는 네일 드라이기에 손을 넣고 매니큐어를 말렸다.

이곳에서는 소방관이 되어볼 수도 있다. 유아교육사 선생님과 함께 소방차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고 모자를 쓰고 출동해 불을 끄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건축가,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좋았다.
네일숍에서 알록달록하게 매니큐어를 발라볼 수 있다. ⓒ김민지
소화기에서는 물이 분사되어 실제로 불을 끄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김민지
1층에서는 자연놀이와 과학놀이가 가능하다. 과학놀이 영역에서는 공기, 자석, 에너지, 빛 등을 이용해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아이는 직선, 원, 사이클로이드 형태의 높이가 같은 세 개의 경사로에서 공을 굴려 어떤 공이 가장 빨리 내려가는지 시합을 하는 볼 경주 영역을 가장 재미있어 했다. 이곳에서는 대형 비누방울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켜 동물들을 움직일 수도 있고, 바람에 공을 띄워볼 수도 있다.
1층에서는 자연놀이와 과학놀이를 할 수 있다. ⓒ김민지
아이가 즐거워했던 사이클로이드 곡선 볼 경주 ⓒ김민지
자연놀이 공간에서는 동굴을 탐험하며 고대 화석을 발견하는 활동과 캠핑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캠핑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캠핑 놀이에 푹 빠져 시간을 보냈다.
캠핑놀이 공간. 바비큐장과 캠핑카도 마련돼 있다. ⓒ김민지
고대 화석을 찾아나서는 동굴탐험에 앞서 공룡뼈 퍼즐도 맞춰볼 수 있다. ⓒ김민지
아이는 유치원에서 방문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방문한 것처럼 즐거워하며 놀았다. 사전 신청 인원이 입장하기 때문에 붐비지 않고 활동 영역이 넓고 다양해 충분히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다. 10월에는 특별한 토요 가족체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수시로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해 예약 가능 날짜를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길 15-8
○ 교통 :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470m
 누리집
○ 문의 : 02-2176-9400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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