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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로 소문난 '아이사랑홈' 가보니…

by 여.일.정.남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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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좋은 육아 환경을 갖춘 아파트 8곳을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선정했다. ©엄윤주
아이가 귀한 세상이 되었다. 소중한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은 어떤 곳일까? 서울시는 지난 11월 서울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 [관련 기사]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8곳 '양육친화주택' 첫 인증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이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 중 하나로 서울 시내 300세대 이상 아파트 가운데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사회적으로 양육 친화적 주거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 중 하나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엄윤주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첫 인증을 받은 아파트는 ▴강서구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구로구 항동하버라인 3단지 ▴동대문구 휘경SK뷰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SK뷰아이파크포레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8곳이다.

인증을 받은 아파트에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서와 인증 현판이 수여되어 아파트 정문에 문패처럼 크게 부착되어 있다. 또한 옐로 카펫 등 아파트에 필요한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 원)이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인센티브는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① 단지 내 도보권의 어린이 시설과 놀이터, CCTV 등 안전‧육아시설을 갖춘 곳

이번에 서울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인증을 받은 아파트 두 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 아크로리버하임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자리해 편리하고, 도보권 내에 흑석초등학교가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양육친화주택을 선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주민 대표 회의를 거쳐 지난 8월에 바로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현장 컨설팅 및 꼼꼼한 심사를 받았죠. 심사 기준에는 아파트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위치와 CCTV 등 안전시설, 어린이 놀이터와 도서관, 주민 카페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 있더군요. 저희 아파트는 무엇보다 단지 내 어린이집 2곳이 위치해 있고, 각 테마로 구성된 이색 놀이터가 5곳이나 있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놀러올 정도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공간이죠. 그리고 외부 문화센터를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아크로리버하임 한만대 관리소장은 이번 서울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인증되어 입주민들의 자부심도 크고, 인센티브로 받은 보조금은 어린이 승강장 시설을 보완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은 단지 내 어린이집 2곳이 위치해 있어 보육 부담이 적다. ©엄윤주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 ©아크로하임 관리실
실제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한 놀이터가 무척 인상 깊었다. 숲속 나무 놀이터, 조각조각 큐브하우스, 꿀쟁이 아기새 등 동화책 같은 제목의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도 무척 많았다. 테마형 외부 놀이터 영유아·어린이 발달 과정을 고려한 양육친화주택 심사 기준 중 하나다. 또 아파트 자체적으로 방과 후에도 돌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돋보였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3대 분야, 8개 영역, 43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대 분야는 ①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시설이 근처에 있는지, 단지 내에 CCTV 등 안전시설이 갖춰졌는지 등을 보는 ‘건축계획’ ②놀이터,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육아지원 시설이 있는지 등을 보는 ‘육아시설’ ③입주민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있는지 등을 보는 ‘운영관리’로 구성된다.
다른 동네 아이들도 놀러 올 정도로 인기가 높은 꿀쟁이 아기새 어린이 놀이터 ©엄윤주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선정된 아파트에는 인증 현판이 제공되어 부착되었다. ©엄윤주

②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육아지원시설, 함께 돌보는 육아 정보 공유 돌봄 소통 창구

또 한 곳은 은평구 응암동에 자리하고 있는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이다. 아파트 정문 입구부터 이번 인증으로 부착된 ‘양육친화주택-아이사랑홈’ 현판이 눈에 띈다.

“저도 아파트 게시판을 통해 이번에 우리 아파트가 서울시 양육친화주택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아이가 4살, 1살인데요. 단지 내에 또래 아이들이 많아서 좋고요. 놀이터가 다양하고, 지상으로 차가 다니지 않아서 안전하게 놀 수 있고, 비가 오면 이렇게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와서 키즈룸 같은 곳에서 뛰놀 수 있는 것도 좋아요.”

커뮤니티 시설에서 만난 아파트 주민 윤소영 씨가 아파트의 좋은 점들을 말해 주었다. 단지 내에 서울시 키즈카페가 내년 봄 개원 예정으로 조성 중이라 기대가 크다는 말도 덧붙였다.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키즈룸 시설은 겨울철이나 우천 시 실내 놀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엄윤주
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활발한 육아 정보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엄윤주
서울시가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양육친화주택-아이사랑홈’ 인증제는 1차 8곳 선정에 이어 11월 15일까지 2차 참여 아파트 모집도 마쳤다.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공고-인증 신청-인증지표에 따른 현장 확인-신청 요건 확인·제출-인증 심사 의뢰-인증 심사-인증 확정-지원’ 절차로 진행된다.

양육친화주택 인증제 등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아이 낳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탄생응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육아응원’ 2개 분야로 20개 핵심 과제와 52개 세부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쪼록 이번 인증제의 이름처럼 서울 곳곳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어 아이들을 더욱 많이 볼 수 있는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 아파트 부근에 서울형 키즈카페 새롭게 조성 중이다. ©엄윤주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안내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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