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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숨은 전망 맛집 찾았다! 가을 산책에 제격 '사육신 역사공원'

by 여.일.정.남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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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산책하기 좋은 다양한 공원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숨은 역사 명소가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8호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공원인 '사육신 역사공원'이 그곳이다.

'사육신 역사공원'은 한강대교와 노량진역 사이 언덕에 있는 사육신묘 일대를 가꿔 만든 공원이다. 사육신묘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반대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발각되어 목숨을 바친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김문기 등 일곱 충신을 모신 곳이다. 사육신은 원래 6명이었으나, 1981년 서울시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김문기를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현창했다. 묘역 앞에 있는 사당 의절사에는 이들 7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특히 매년 10월 9일에는 사육신의 정신과 충절을 후손에 알리기 위한 추모 제례가 열린다.

'사육신 역사공원'에는 사육신묘 외에도 사육신들과 관련된 고서 및 유품을 전시하고 있는 '사육신 역사관'도 위치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사육신 역사관'도 함께 들려볼 만하다.

이런 역사적 의미 외에도 '사육신 역사공원'은 걷기 좋은 10월에 방문하기 좋은 산책 명소이기도 하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역사공원과 역사관을 지나면 서울시 조망 명소가 나온다. 이곳 조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경치는 탁 트인 전망으로 낮과 밤 모두 아름답다. 특히 사육신 역사공원 뒷편으로는 '동작충효길' 3코스 중 '역사가 흐르는 공원길'로 이어져 여유 있게 산책하기 좋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걷기 좋은 10월, '사육신 역사공원'에서 역사적 의미도 되새겨보고 공원길을 산책하며 깊어가는 가을도 만끽해 보면 어떨까?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8호 '사육신 역사공원' 입구 ⓒ박우영
입구를 지나면 '홍문'이라고도 불리는 붉은 색의 '홍살문'이 보인다. ⓒ박우영
홍살문을 지나 조금 걷다 보니, '의절사'로 들어가기 위한 대문 '불이문(不二門)'이 나온다. ⓒ박우영
'불이문'은 매년 10월 9일 개최하는 추모제향 등 제례가 있을 때만 열린다. ⓒ박우영
사육신 7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 '의절사' ⓒ박우영
사당 안에는 위패가 모셔져 있고 앞쪽으로 향로가 설치되어있다. ⓒ박우영
'의절사' 앞쪽에 위치한 '신도비각' ⓒ박우영
맞은편에는 1955년에 건립된 육각형 모양의 '사육신비'가 있다. ⓒ박우영
사육신묘로 이어지는 쪽문이 보인다. ⓒ박우영
사육신묘는 길게 동편에 4개 묘와 서편에 3개 묘로 나뉘어져 있다. ⓒ박우영
4개 묘는 예전부터 있던 것이고, 나머지 3개 묘는 공원 확장 시 가묘로 써놓은 것이다. ⓒ박우영
사육신묘를 지나 조망 명소로 가는 길에 사육신 역사관이 보인다. ⓒ박우영
역사관 뒤쪽으로 계속 걸어 '사육신공원 조망지점'에 도착했다. ⓒ박우영
탁 트인 조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경치 ⓒ박우영
63빌딩을 비롯한 여의도 일대도 한눈에 들어온다. ⓒ박우영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담벼락에 적혀 있는 함석헌 선생의 글 ⓒ박우영

사육신 역사공원

○ 위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91
○ 교통: 지하철 9호선 노들역 1번 출구에서 428m, 또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하차 후 도보 10분 거리
○ 운영시간: 09:00~18:00(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문의 : 02-813-2130 (사육신 역사공원 관리사무소)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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