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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50플러스센터에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진행되고 있다. ©최은영
지난 10월 31일자로 강북50플러스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미아동에 위치한 강북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 재설계와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복지기관이다. 그동안 중장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자기를 탐색하여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인생설계사업’,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일·활동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사회활동을 탐색하는 ‘당사자지원사업’, 지역사회의 욕구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활동인 ‘지역복지사업’ 등 한 번에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업들을 해왔다.
강북50플러스센터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전 ©최은영
강북50플러스센터 커뮤니티 DAY ‘모두의 강북, 모여라 강북’
개관 2주년 맞아 지난 10월 31일에는 강북50플러스센터 커뮤니티 DAY ‘모두의 강북, 모여라 강북’을 개최했다. 명사 특강 ‘은퇴 후 30년, 미래를 바꾸는 설계전략’, 원데이클래스 ‘홈메이드 휘낭시에 만들기’, 100% 당첨되는 참여 이벤트 '추억의 뽑기', '인생네컷 촬영', '커뮤니티 부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부스 체험으로는 그림책 만들기, 냅킨아트 무드등 만들기, 장바구니 만들기, 다용도 받침 만들기, 전통 노트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종이탈 만들기, 캘리 손거울 만들기, 행잉 화분 만들기, 부래옥잠 키우기, 필통 만들기, 커피 드립백 만들기 등이 있었다. 중장년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했던 이날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2주년을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성 있는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었던 커뮤니티 DAY ©최은영
100% 당첨되는 뽑기 이벤트와 인생네컷은 4층 오공테라스에서 열렸다. 주변의 멋진 경치도 함께 볼 수 있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인생네컷을 찍으며 재미있는 소품도 활용할 수 있어, 평소와 다른 나의 모습에 도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했다.
1층부터 3층의 강의실 등 각각의 공간에서 커뮤니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 공간의 한계로 다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각 체험 부스와 공간마다 쉴 새 없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체험을 하면서 각 커뮤니티 활동을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기억에 남는 커뮤니티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커뮤니티 ‘한국역사유람’ ©최은영
활발한 활동을 자랑하는 강북50플러스센터 커뮤니티들
커뮤니티 ‘한국역사유람’에서는 한국 전통 문양을 가지고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전통 단청 등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문양과 세종대왕, 소헌왕후, 장영실 등 역사적 인물 등의 캐리커처를 그려 책갈피를 만들었다.
한국 전통 문양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최은영
‘한국역사유람’은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문화해설에 대한 역량을 향상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를 알기 위한 학습과 현장 탐방을 하고 있고, 우리 문화만의 독창적인 멋과 깊이를 이해한다.
조선시대 5대 궁과 역사박물관 등 여러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며, 활동을 통해 얻은 역사 지식과 경험을 지역사회는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한다. 1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바리스타클럽 ‘커피드립백 만들기’ 체험 ©최은영
커뮤니티 ‘바리스타클럽’은 ‘커피드립백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커피 원두를 일회용 드립백에 담아 실링해 보았다. 에티오피아 스페셜블렌딩 드립백을 완성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드립백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신기했다.
전문성을 지향하는 바리스타클럽 회원들 ©최은영
‘바리스타클럽’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커피 전문가들이 모였다. 커피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학습, 정보 공유, 실습 등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추구한다. 창업과 취업과 연관된 시대적 트렌드에 맞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성취를 향한 노력에 힘을 더해주는 모임이다. 현재 13명의 구성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커피에 관한 취향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행복나눔 아뜰리에 '양말목 공예 체험' ©최은영
커뮤니티 ‘행복나눔 아뜰리에’는 양말목 공예 체험을 진행했다. 양말목은 양말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산업폐기물로, 양말 앞코 마감을 위해 잘려 나오는 가위밥이다. 양말목으로 냄비 받침을 만들었는데, 버려지는 것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
양말목 공예 체험으로 만든 냄비받침 ©최은영
‘행복나눔 아뜰리에’는 작은 힘으로 큰 행복을 만들어서 이웃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이다. 뜨개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9명의 구성원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9월의 브런치 ‘그림책 만들기’ 체험 ©최은영
커뮤니티 ‘9월의 브런치’는 커뮤니티 DAY에 ‘그림책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그림과 함께 책에 표현해 보는 체험이었다. 빈 여백이 있는 책에 주로 그림과 간단한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써서 책을 만들어 보는 신선한 체험이었다.
'그림책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는 참여자들 ©최은영
‘9월의 브런치’는 자신의 진솔한 글과 감성을 브런치 글로 엮어 브런치북 발행 작가로 입문하고 활동하는 커뮤니티이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되기’라는 강의를 듣고 만들어진 커뮤니티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상진 회원은 “글쓰기 하려는 분들이 많이 와서 정보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경험을 나눌수 있어서 좋다. 혼자서 쓰는 것보다 함께 하니 힘이 된다”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상진 회원은 “글쓰기 하려는 분들이 많이 와서 정보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경험을 나눌수 있어서 좋다. 혼자서 쓰는 것보다 함께 하니 힘이 된다”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슬기로운 각자생활' 커뮤니티 회원들 작품들 ©최은영
커뮤니티 ‘슬기로운 각자생활’은 ‘전통노트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능화판 각자 작품을 인출하여, 전통방식으로 책을 엮어 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전통 문양이 각인된 판 위에 아트지를 놓고 문질러 예쁜 문양이 찍히도록 해서 표지를 만든다. 표지와 속지를 묶어주면 되는데, 전통 방식인 ‘오침안정법’을 사용했다. 특색 있는 디자인의 노트를 만들어 보고자 많은 사람들이 몰린 인기 있는 체험이었다.
‘슬기로운 각자생활’은 우리 고유 문화인 전통 각자(서각)를 배우고 익혀 정서적 안정과 수양활동을 하는 커뮤니티이다. 개인적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작품 전시, 교육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 각자를 널리 알리고, 보편적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슬기로운 각자생활 커뮤니티의 ‘전통노트 만들기’ 체험 ©최은영
권석주 강사는 “각자를 배우고 강의하면서 팔만대장경을 비롯해 우리 옛날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보람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 하려면 오랜 시간 배우고 익혀야 된다”고 했다. 슬기로운 각자생활은 교육과 작품 전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구성원은 모두 13명이다.
개관 2주년을 강북50플러스센터 전경 ©최은영
강북50플러스센터에는 더 많은 커뮤니티가 특색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다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는 여러 활동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커뮤니티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기존의 커뮤니티에 회원으로 가입해도 좋고,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도 좋다.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40~64세 5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는 커뮤니티 신청을 하면 된다. 30대 예비 중장년층이나 만 65세도 모임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요리, 유튜브, 영화, 사진 등 중장년층이 관심을 갖는 자유 주제는 모두 허용된다. 신청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강북50플러스 이메일 gb50plus@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강북50플러스센터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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