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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광화문 맛집, 광화문 맛집 힙플 '넉넉 페스티벌'...다회용기로 환경까지!

by 여.일.정.남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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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 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박소예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 푸드트럭이 나타났다. 바로 서울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다.
  • 해치가 반겨 주는 넉넉 페스티벌 ⓒ박소예
  • 평일에도 넉넉 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박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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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넉넉 페스티벌을 방문해 보았다. 평일 오후 8시쯤 도착했는데도 행사장은 이미 음식을 즐기러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페스티벌이 끝나는 저녁 9시까지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관광을 위해 광화문을 찾은 외국인들도 줄지어 늘어선 푸드트럭과 음식 냄새에 이끌려 모여들었다. 
  •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들 ⓒ박소예
  • 푸드트럭을 즐기는 시민들 ⓒ박소예
  • 한국 전통 디저트를 파는 푸드트럭도 있었다. ⓒ박소예
  • 넉넉 페스티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린다. ⓒ박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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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9시에 열리는 넉넉 페스티벌에는 16대의 푸드트럭이 있었다. 떡갈비, 닭강정, 곶감말이 등 한식부터 타코, 츄러스 등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박소예
기존 야시장과 달리 넉넉 페스티벌이 인상적인 이유는 다회용기 사용이었다. 다회용컵과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고 다회용 젓가락을 사용했다. 다회용기를 수거하는 부스도 따로 있었다.
재치 있는 분리수거 부스 ⓒ박소예
분리배출과 다회용기를 반납하는 부스에 직접 용기와 쓰레기를 넣는 시스템이었는데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투명 음료 페트병, 캔, 다회용 식기, 일반 플라스틱 등으로 나뉘어져 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었다. 꼬치만 따로 버리는 쓰레기통도 준비되어 있었다. 부스가 재미있게 생겨서 어떤 외국인 어린이는 다른 사람들의 분리수거를 도와 주며 놀이처럼 즐기고 있었다.
많은 내외국인들이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었다. ⓒ박소예
넉넉 페스티벌의 메뉴들은 가격이 합리적인 점도 매우 좋았다. 야시장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많아 걱정도 됐는데, 넉넉 페스티벌은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생각은 기자만 한 게 아닌지 "가격 괜찮은데?" "이 정도면 먹고 가자" 라는 대화를 나누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종합안내소에서는 응급 의료, 미아 보호소, 분실물 보관소, 우산 대여를 운영하고 있다. ⓒ박소예
키오스크에서는 다국어로 주문을 할 수 있다. ⓒ박소예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하다. ⓒ박소예
메뉴를 둘러본 후 종합안내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해 보았다. 키오스크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간편결제도 가능해서 내외국인 모두 간편하게 음식을 살 수 있었다.
주문 후 전광판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다. ⓒ박소예
주문을 하면 전화번호를 입력하는데, 음식이 준비되면 입력한 번호로 알림이 와서 편리하게 알 수 있었다. 휴대폰이 없다면 종합안내소에 있는 전광판에서 주문 번호를 보고 픽업을 할 수 있었다. 
  •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박소예
  • 안내소 2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박소예
  • 빈백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박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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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세종문화회관 옆과 종합안내소 2층, 종합안내소 뒷편까지 있었다. 안내소 옆에는 서서 먹을 수 있게 탁자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해치가 생각나는 색상에 '서울마이소울'이 적혀 있어 인증샷을 찍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넉넉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었다. ⓒ박소예
음식을 받고 테이블에 앉았다. 떡갈비와 닭강정을 시켜 보았는데 다회용기에 주는 것이 굉장히 특별했다. 다회용기에 받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야시장을 하고 나면 주변이 지저분해지기 마련인데, 넉넉 페스티벌은 환경도 생각하고 주변도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회용기에 담아준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소예
떡갈비는 치즈가 올라갔는데 고기와 잘 어울렸다.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한정식집에 가면 떡갈비를 많이 먹는데, 야시장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누룽지 닭강정은 닭강정과 바삭한 누룽지의 조화가 잘 어울렸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오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볼 때마다 1순위가 치킨일 만큼 K치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 친구들은 야시장을 같이 가도 치킨을 가장 먹고 싶어했는데, 넉넉 페스티벌에서도 달콤한 닭강정을 먹을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 같았다. 실제로 방문한 외국인들은 대다수 맥주를 사와 치맥을 즐기고 있었다.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박소예
캐릭터 풍선도 있다. ⓒ박소예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박소예
넉넉 페스티벌은 음식뿐만 아니라 사진도 찍으며 즐길 수 있다. 갓을 쓰고 숟가락을 들고 있는 해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다. 해치뿐 아니라 BT21 RJ 캐릭터 풍선도 있어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넉넉 페스티벌에서 퇴근 후 선선한 바람을 쐬며 광화문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겨 보기를 추천한다.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출처: 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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