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방호울타리 설치하고 LED 표지판 달았다
대학생 때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하지만 면허만 따고 운전을 하지 않은, 흔히 말하는 ‘장롱면허’ 운전자였다. 최근 연수를 마치고 운전대를 잡았다. ‘초보 운전’이다 보니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저녁이 되자, 갑자기 쏟아진 비와 함께 앞이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좌회전했다. 그때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이 경적을 울렸다. 아뿔싸! 일방통행이었다.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한 상황. 주변에는 일방통행 전용 안내 표지판이 없었고, 좌회전 금지 표시도 없었다. 멀리, 우회전 표지판이 보였지만, 비 오는 저녁에는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았다.지난 7월, 시청역 인근에서 일어났던 사고도 비슷했다. 일방통행 구간을 역주행한 차량이 시민들을 덮쳤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직장인으로, ..
2024.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