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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압도적인 규모의 토성이 실내에?! 가을소풍·역사체험 가기 딱 좋은 곳!

by 여.일.정.남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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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 기획전이 열려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도읍으로 삼았던 고대국가는 어디였을까? 그곳은 백제다. 백제는 서울에서 성장한 고대국가로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무려 678년간 이어졌다. 그 시절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과 사비(부여)로 바뀌었으며 그 모든 역사적 이야기와 유물들은 바로 이곳 한성백제박물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마치 습식 사우나에 들어와 있던 것 같은 여름이 가고,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가을이 찾아왔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 어디로 떠나보면 좋을까? 높아진 가을 하늘 아래 산책을 즐기며 올림픽공원 내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으로 떠나 보자!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을 도읍으로 삼았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조명하기 위해 서울시가 만든 공립 박물관이다. 2012년에 개관해 올해로 꼭 12살이 되었다. 해상 강국 백제의 위상을 기리기 위해 박물관 외부는 백제시대 배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의 한성백제박물관 실내에는 상설 및 기획전시실이 있고, 로비, 강당, 교육실, 카페테리아, 4D 영상관, 옥상정원 등 수준 높은 관람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제의 도읍 한성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1,134점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은 로비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전시를 보여준다. 바로 '풍납동 토성 성벽' 전사면이 그것이다. 2011년 풍납동 토성의 동남쪽 성벽 단면을 그대로 얇게 떼내어 보존 처리한 뒤 이곳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옮겨 왔다고 하는데, 이런 방법을 '전사'라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을 기준으로 아랫변이 43m, 윗변은 13m, 높이가 11m이며 실내에 복원된 토성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밖에도 이동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상설전시실을 돌아보면 백제 시대의 문화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서울, 그리고 한강 유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 특별전도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 기획전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한 백제 및 고구려, 신라, 가야의 토기와 중국과 일본의 토기를 선별해 소개한다. 이번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 전시는 상설전시실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공휴일 및 월요일은 휴관한다.
높아진 하늘 아래 한성백제박물관 전경 ©김주연
올림픽공원과 이어진 한성백제박물관 옥상정원 ©김주연
한성백제박물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송파구 전경 ©김주연
1층 로비에 전시된 '풍납동 토성 성벽' 전사 ©김주연
무려 11미터가 넘는 토성 단면이 실내에 전시되어 있다. ©김주연
제1전시실 '서울의 선사'를 관람 중인 시민 ©김주연
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전시된 제1전시실 ©김주연
해상 강국 백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김주연
대형 모형으로 재탄생한 왕도 한성의 모습은 제2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연
8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시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 ©김주연
테마전 '이 많은 토기가 왜 우물에 빠졌을까?' 중 일부 ©김주연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 전시 입구 ©김주연
이는 2024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다. ©김주연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 전시 실내 전경 ©김주연

한성백제박물관

○ 위치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71 한성백제박물관
○ 운영시간 : 9:00~19:00 (매주 금요일은 21:00까지 야간 개관)
 ※ 11~2월에는 토⋅일⋅공휴일 9:00~18:00 단축 운영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
○ 문의 : 02-2152-5800

 

출처:서울특별시,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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